독일 응급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 10가지

독일에서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평소 알고 있던 독일어도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 응급실인 Notaufnahme에서는 증상의 종류뿐 아니라 언제 시작됐는지, 얼마나 심한지, 의식이나 호흡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빠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독일 응급실은 접수 순서가 아니라 환자의 위급한 정도에 따라 진료 순서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접수할 때 단순히 “아파요”라고 말하기보다 가장 위험하거나 불편한 증상을 먼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독일 응급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 10가지와 함께 응급실 접수 방법, 의료진이 자주 묻는 질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Ich brauche dringend medizinische Hilfe

Ich brauche dringend medizinische Hilfe.
긴급한 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응급실 접수대에 도착했을 때 상황이 급하다는 사실을 먼저 전달하는 표현입니다.

다만 이 문장만 말하기보다 바로 다음에 가장 심한 증상을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Ich brauche dringend medizinische Hilfe. Ich habe starke Brustschmerzen.
긴급한 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먼저 평가한 뒤 진료 순서를 결정하므로 증상의 위치와 심각도를 짧고 명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응급실에서 접수하는 사람

2. Die Beschwerden haben plötzlich angefangen

Die Beschwerden haben plötzlich angefangen.
증상이 갑자기 시작됐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는지 서서히 시작됐는지는 응급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흉통, 두통, 마비, 어지럼증, 호흡곤란은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시작 시간을 알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Die Beschwerden haben vor ungefähr einer Stunde angefangen.
증상이 약 한 시간 전에 시작됐습니다.

Es begann heute um 15 Uhr.
오늘 오후 3시에 시작됐습니다.

뇌졸중이나 심장 관련 응급질환처럼 증상이 시작된 시간이 치료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정확한 시간을 전달하세요.

3. Ich habe starke Brustschmerzen

Ich habe starke Brustschmerzen.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가슴이 눌리거나 조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 팔이나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통증이 퍼지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Der Schmerz zieht in meinen linken Arm.
통증이 왼팔로 퍼집니다.

Der Schmerz zieht bis in den Rücken.
통증이 등까지 퍼집니다.

식은땀이나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함께 있다면 그 증상도 반드시 설명해야 합니다.

4. Ich bekomme kaum Luft

Ich bekomme kaum Luft.
거의 숨을 쉬기 어렵습니다.

호흡곤란은 응급실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증상입니다.

숨이 조금 찬 정도라면 다음 표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ch habe Schwierigkeiten beim Atmen.
숨 쉬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시작됐거나 말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2에 연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자가 직접 말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보호자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Sie kann kaum atmen.
이 여성은 거의 숨을 쉬지 못합니다.

Er bekommt sehr schlecht Luft.
이 남성은 호흡이 매우 어렵습니다.

5. Mir ist plötzlich schwindelig geworden

Mir ist plötzlich schwindelig geworden.
갑자기 어지러워졌습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함께 발생한 증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이 덧붙일 수 있습니다.

Mir ist schwindelig und ich kann nicht richtig stehen.
어지럽고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습니다.

Mir ist schwindelig und meine Sicht ist verschwommen.
어지럽고 시야가 흐립니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신경계 응급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6. Mein Arm fühlt sich taub an

Mein Arm fühlt sich taub an.
팔의 감각이 둔합니다.

신체 한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 경우에는 어느 쪽인지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Mein linker Arm fühlt sich taub an.
왼팔의 감각이 둔합니다.

Mein rechtes Bein ist plötzlich schwach geworden.
오른쪽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졌습니다.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ch kann nicht richtig sprechen.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증상은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112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에서 즉시 알려야 하는 대표적인 위험 신호입니다.

7. Die Blutung hört nicht auf

Die Blutung hört nicht auf.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상처를 눌러도 피가 계속 나거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어디에서 피가 나는지도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Die Wunde an meiner Hand blutet stark.
손의 상처에서 피가 많이 납니다.

Ich habe starkes Nasenbluten, und es hört nicht auf.
코피가 심하게 나고 멈추지 않습니다.

심한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상처를 눌러 지혈하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상처에 박힌 물체가 있다면 임의로 빼지 말고 의료진의 처치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8. Die Schmerzen liegen bei acht von zehn

Die Schmerzen liegen bei acht von zehn.
통증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입니다.

독일 응급실에서는 통증 정도를 0부터 10까지 숫자로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0은 통증이 없는 상태이고, 10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을 의미합니다.

의료진은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습니다.

Wie stark sind die Schmerzen auf einer Skala von null bis zehn?
0부터 10까지 중 통증이 얼마나 심한가요?

현재 통증뿐 아니라 가장 심했을 때의 정도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Im Moment liegt der Schmerz bei sechs, aber vorher war er bei neun.
지금은 통증이 6 정도지만 이전에는 9 정도였습니다.

통증이 움직일 때, 숨을 쉴 때 또는 특정 자세에서 심해지는지도 함께 말하면 도움이 됩니다.

9. Ich nehme regelmäßig diese Medikamente

Ich nehme regelmäßig diese Medikamente.
저는 이 약들을 정기적으로 복용합니다.

응급실에서는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합니다.

약 이름이 어렵다면 약 상자나 휴대전화에 저장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항응고제나 인슐린 등 중요한 약을 복용한다면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Ich nehme einen Blutverdünner.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Ich habe heute Morgen Insulin gespritzt.
오늘 아침 인슐린 주사를 맞았습니다.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Ich bin allergisch gegen Penicillin.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Ich habe eine Allergie gegen dieses Medikament.
이 약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10. Was passiert als Nächstes?

Was passiert als Nächstes?
다음에는 무엇을 하나요?

검사와 초기 진료가 끝난 뒤 다음 절차를 확인할 때 유용한 표현입니다.

응급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초음파, CT 등 필요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검사 목적을 알고 싶다면 다음처럼 물어볼 수 있습니다.

Welche Untersuchungen werden gemacht?
어떤 검사를 하나요?

검사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다음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Wann bekomme ich die Untersuchungsergebnisse?
검사 결과는 언제 받을 수 있나요?

귀가해도 되는지 확인하려면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습니다.

Darf ich nach Hause gehen?
집에 가도 되나요?

Worauf muss ich zu Hause achten?
집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증상이 다시 악화될 경우 언제 응급실에 돌아와야 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일 응급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

응급실에 도착하면 접수 직원이나 간호사, 의사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Was ist passiert?
무슨 일이 있었나요?

Seit wann haben Sie die Beschwerden?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나요?

Wo genau haben Sie Schmerzen?
정확히 어디가 아픈가요?

Sind Sie bewusstlos gewesen?
의식을 잃은 적이 있나요?

Können Sie normal atmen?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나요?

Nehmen Sie Medikamente?
복용하는 약이 있나요?

Haben Sie Allergien?
알레르기가 있나요?

Sind Sie gestürzt oder haben Sie sich den Kopf gestoßen?
넘어졌거나 머리를 부딪쳤나요?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추측해서 답하지 말고 다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Könnten Sie die Frage bitte wiederholen?
질문을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Könnten Sie bitte langsamer sprechen?
조금 천천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마무리

독일 응급실에서 중요한 것은 복잡한 독일어 문장을 완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위험한 증상과 시작 시간, 통증의 위치와 정도, 복용 약과 알레르기를 짧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독일 응급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 10가지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바로 보여주거나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표현은 반드시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Ich bekomme kaum Luft.
숨을 쉬기 어렵습니다.

Die Beschwerden haben plötzlich angefangen.
증상이 갑자기 시작됐습니다.

Die Blutung hört nicht auf.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Ich bin allergisch gegen dieses Medikament.
이 약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독일어 표현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즉시 112에 전화하세요. 응급은 아니지만 일반 병원이 문을 닫았고 다음 날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116117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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